공동주택의 층간소음 갈등에서는 주로 아래층 주민이 피해자인 경우가 많은데요.
그런데 윗층 입주민이 훨씬 더 힘들게 지내고 있다며 호소하는 사연이 알려졌습니다.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 층간소음, 도 넘은 요구에 공분입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층간소음 가해자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글쓴이는 이사한 지 3개월 된 20대 여성이라고 밝혔는데요.
이사 당일 아랫집 주민이 올라와서 '혼자 사는 분이 이사 와서 너무 좋다. 전에는 유치원생 아이를 둔 부부가 살아서 층간소음으로 힘들었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그러더니 이사 온 지 일주일 만에 아랫집 항의가 시작됐습니다.
처음엔 아침마다 샐러드를 받고있는 글쓴이에게 새벽마다 배달 기사가 너무 시끄럽게 해서 잠이 다 깬다고 따지더니, 글쓴이가 태블릿PC를 한번 바닥에 떨어뜨렸을 뿐인데도 경비실에서 전화가 왔다고 합니다.
여기에 로봇 청소기 사용 금지는 물론 밤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8시까지 화장실 변기 물도 내리지 말고, 밤 10시 이후로는 샤워도 하지 말라고 요구했습니다.
지난여름에는 에어컨 실외기 진동 소음 때문에 잠을 잘 못 잔다고 해서 에어컨 사용도 못했다고 털어놨습니다.
글쓴이는 요즘 신축 아파트 층간소음 심한 것 알고는 있었는데 어느 정도로 주의하고 살아야 하는 거냐고 토로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저 정도면 그냥 주택 살아야 한다" "층간소음 실랑이 답 없어, 이사를 권한다" "날림으로 지은 건설사 탓은 안 하고 사는 사람들끼리 투닥투닥" 이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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