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LG와 kt, 두 팀이 내일 준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마지막 대결을 펼칩니다.
불펜으로 보직을 바꾼 양팀의 선발 자원들이 승부의 열쇠를 쥐고 있습니다.
이명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연장 11회말 kt의 끝내기 승리로 시리즈 전적 2승 2패.
두 팀은 준플레이오프 마지막 승부 선발로 2차전에 나왔던 임찬규와 엄상백에게 중책을 맡겼지만 지면 '내일'이 없는 벼랑 끝 승부인만큼 LG와 kt 모두 총력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특히 가을 야구에서 불펜으로 보직을 잠시 바꾼 선발 자원의 어깨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준플레이오프 4경기에 모두 등판해 무실점을 기록하며 압도적 구위를 자랑한 LG 에르난데스와 1,2차전에서 대기하다 3차전 2번째 투수로 나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친 손주영은 LG 마운드의 든든한 허리입니다.
[손주영/LG]
"감독님이 '오늘 무조건 전력투구하자' 이렇게 해주셨고, 웃으면서 그렇게 말씀해주셔서 마음이 편했던 것 같습니다."
kt는 전천후 카드, 고영표가 지킵니다.
투명 정규시즌 최종전부터 5위 결정전, 와일드카드까지 '불펜 아르바이트'에 선발이 구멍나자 준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 등판도 자처해 호투를 펼치는 등 이강철 감독의 신뢰를 듬뿍 받고 있습니다.
[고영표/kt]
"(올 시즌 부진해서) 팀에도 미안한 부분이 있어서‥언제든지 제가 던질 준비돼있다고 (감독님께) 말씀드려서 그렇게 기용해주시는 것 같습니다."
순간의 선택이 승부를 좌우하는 투수 교체 타이밍 출격 대기 중인 선발 자원들의 투혼에 플레이오프 티켓이 달렸습니다.
MBC뉴스 이명노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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