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과대학 정원 증원을 둘러싼 의료계와 정부의 갈등이 8개월째 계속되는 가운데 대통령실이 참석한 공개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서울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과 정경실 보건복지부 의료개혁 추진단장이 참석하는 공개 토론회를 열었습니다.
장 수석은 이 자리에서 "오는 2035년 1만 명의 의사가 부족하다는 연구 결과와 의사의 실제 근무시간을 고려하면, 실제 필요 의사 수가 2배 이상 늘었다"면서, "2천 명 증원은 최소로 필요한 숫자"라고 강조했습니다.
비대위는 이에 대해, "우리나라 의사 수가 OECD 평균에 비해 적지만 우리나라 평균 수명이 3년 길고, 사망률도 낮아 의사가 부족하다고 할 수 없다"면서, "의사가 필요한 곳에 갈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반박했습니다.
토론회에는 법정 의사단체인 대한의사협회와 집단행동 당사자인 대한전공의협의회 등은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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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일 기자(silee@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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