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성 물질이 서울 한복판에 수개월 동안 방치돼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원자력안전위원회의 미흡한 대처를 비판하는 목소리도 있었는데요.
서울 방배동의 한 건물 안입니다.
쌓여있는 금속 상자와 원통 등에는 방사능 위험을 알리는 표식이 선명한데요.
더불어민주당 노종면 의원이 원자력안전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방치된 물질은 Ir-192(이리듐-일구이), 짧은 시간 노출돼도 사망에 이를 수 있는 고위험 방사성동위원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물질이 발견된 건 방배동 대한검사기술이 있던 곳인데요.
지역 재건축조합과 법정 다툼 끝에 지난 5월 퇴거 조치 명령이 내려졌고요.
업체가 이전하는 과정에서 남겨진 걸로 보입니다.
폐기 직전 방사성 물질이라 방사능 수치 역시 낮다고는 하지만, 안전관리 인력은커녕 전기도 안 들어오는 곳에 방사능 위험 물질 방치라니, 안전 불감증 비판 들어도 할 말 없겠습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