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동남아 마지막 순방국인 라오스에 도착한 윤석열 대통령이 아세안 정상회의를 계기로 오늘 이시바 시게루 신임 일본 총리와 첫 정상회담을 합니다.
구체적 현안보다는 상견례 자리로 한일 관계 개선 등 상호 신뢰를 확인하는 대화가 오갈 것으로 보입니다.
구승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싱가포르 현지 연설에서 '자유'를 24번 언급한 윤석열 대통령이 자유 통일 한반도가 실현되면 국제사회의 평화가 획기적으로 진전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핵 위협이 사라지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평화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이 대폭 활성화될 거라고도 했습니다.
동포간담회를 끝으로 싱가포르 국빈 방문 일정을 마무리한 윤 대통령 부부는 마지막 순방국인 라오스로 이동해 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합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일 첫 전화통화로 만남을 약속한 지 8일 만에 이시바 시게루 신임 일본 총리와 오늘 첫 한일 정상회담을 합니다.
다만, 다자회의를 계기로 두 정상이 처음 만나는 만큼, 구체적 현안을 논의하기보다 상호 신뢰 구축의 장을 만드는 데 의미를 둘 전망입니다.
대통령실은 이시바 총리와 첫 회담을 통해 12년 만에 복원된 셔틀외교를 이어가고, 내년 수교 60주년을 맞아 한일 관계 발전방향을 논의한다는 계획입니다.
대통령실은 또 윤 대통령 취임 후 3년 연속 참석하는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를 통해 한-아세안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한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김건희 여사의 공개 활동 자제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처음으로 밝힌 가운데, 대통령실이 김 여사의 행보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 지 주목됩니다.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MBC뉴스 구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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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승은 기자(gugiza@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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