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오늘] 돌아온 트럼프…전 세계 '미 우선주의' 태풍 예고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집권 1기 때 추진하다 미완에 그친 '미국 우선주의' 정책을 신속히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 세계가 긴장하고 있습니다.
한미 관계에도 어떤 변화가 있을지 관심이 쏠리는데요.
김재천 서강대 국제대학원교수와 전망해보겠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4년 만에 백악관에 재입성하게 됐습니다. 재선에 실패한 대통령이 다음 선거에서 집권에 성공하는 것은 132년 만인데요. 예상과 달리, 경합주에서 독식하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 거뒀습니다. 미국이 왜 다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선택했다고 보세요?
대선과 함께 치러진 의회 선거에서 공화당은 상원을 탈환했고, 하원까지 장악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인데요. 그만큼 트럼프 정부 정책도 한층 탄력을 받을 거란 예상이 나오죠?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강조해온 것, '미국 우선주의'입니다. 외교, 안보, 산업, 경제 등 전방위 부문에서 더욱 빠르고 강도 높게 밀어붙일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데요. 가장 먼저 생길 변화는 뭐라고 보세요?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대외정책을 전망하면서 "트럼프의 승리로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의 리더십 시대가 끝났다"고 진단했는데요.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대통령실은 오늘 오전 윤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전화 통화가 이뤄졌고, "이른 시일 내에 회동하기로 합의했다"고 했습니다.일본보다는 1시간 30분 먼저 전화통화가 이뤄졌는데요, 어떤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보십니까?
우리로서는 방위비 분담금 이야기를 안 할 수가 없어요. 트럼프 1기 때 갑자기 방위분담금을 5배 올려 달라는 요구한 바 있죠. 대선 과정에서 한국을 '머니 머신'으로 부르며 100억 달러, 현재 분담금 10배에 해당하는 금액을 언급하기도 했잖아요. 때문에 이번에도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을 요구하거나 주한미군 철수 등 주둔 자체를 문제 삼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데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북한과는 어떻게 관계를 설정하고 이어갈까도 궁금합니다. 선거 기간 내내 김정은 위원장과의 친분을 과시했었잖아요?
트럼프 집권 1기 때 김정은 위원장과 두 차례 정상회담을 비롯해 세 차례 직접 대면한 바 있잖아요. 2기 때도 '핵보유국' 지위와 제재 완화를 원하는 북한과 직접 거래에 나설까요?
우크라이나 전장에도 변화가 감지됩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번 대선 과정에서 자신이 당선되면 24시간 안에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낼 것이라고 공언해왔고, 지난 9월 TV토론 당시에도 "당선되면 취임 전에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잖아요. 하지만 구체적인 방법은 말하지 않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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