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초점] '스트롱맨' 트럼프 귀환…미국 우선주의 강화 예고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제47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하면서 4년 만에 백악관으로 돌아오게 됐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당선이 미국 국민을 위한 장대한 승리이며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트럼프의 귀환으로 한반도 정세는 물론 국제 정세의 큰 변화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조한범 통일연구원 수석연구위원과 알아보겠습니다.
"트럼프가 폭풍처럼 돌아왔다" 미국 대선 다음 날, 뉴욕타임스의 헤드라인이 바로 이 문장이었다고 합니다. 돌아온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집권 1기 때 추진했던 '미국 우선주의' 정책을 더 강도 높게 추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우선주의' 캐치 프레이즈가 유권자들의 마음을 잡아둔 것일텐데요. 미국 우선주의가 어떤 형태로 나타날 것으로 보시는지요?
현재도 진행 형인 우크라이나와 중동 전쟁이 표심에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이 나오는데요. 특히 바이든 행정부가 이스라엘에 치중한 외교정책을 이어가자 민주당 전통적 지지층인 젊은 세대와 유색인종이 해리스 부통령에게 등을 돌렸다고 보면 될지요?
전쟁을 끝내겠다고 장담했던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에 성공하면서 향후 우크라이나 전쟁이 어찌될지 관심이 쏠립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트럼프의 승리를 축하하며 계속적인 지원을 요청했는데요. 트럼프 당선인은 선거 기간 내내 무기나 자금 지원으론 전쟁을 끝낼 수 없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어떤 해법을 내놓을 것으로 보십니까?
미국엔 트럼프 당선인이 있다면 러시아엔 푸틴 대통령이라는 인물이 있습니다. 푸틴 대통령이 트럼프 당선인에게 '비공식적으로' 당선 축하 인사를 보냈다는 보도가 나왔는데 크렘린궁은 이를 일축했습니다. 스트롱맨으로 불리는 두 지도자 같으면서도 다른 면이 많은데요. 국제 질서 재편을 두고 충돌할 가능성은 없을지요?
마르크 뤼터 NATO 사무총장이 현지시간으로 오늘(7일) 북러 군사협력이 미국 본토도 위협하는 행위라며 트럼프 당선인과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는데요.
북한 얘기가 나왔으니 마저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트럼프 당선인 얘기를 해 보겠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1기 재임 중은 물론 이번 대선 레이스에서도 김 위원장과 과거 친분을 과시하며 외교 치적 중 하나로 내세웠는데요. 트럼프 2기 체제에서도 북한에 러브콜을 보낼까요? 전문가들은 그때와는 상황이 많이 달라져 북한을 대화의 공간으로 끌어내기가 쉽지 않을거란 지적도 나옵니다.
무엇보다 관심은 한미 동맹이 더 굳건해지느냐, 그렇지 않느냐하는 건데요. 트럼프 당선인이 동맹을 거래적 관점에서 바라본다면, 흔들릴거란 우려도 나옵니다. 대중·대러정책 등 우리 정부의 전략이 모두 영향을 받지 않겠습니까?
트럼프 당선인이 '북한 비핵화' 목표에서 물러설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본토가 북한 핵무기의 위협을 받는 상황에서 '핵 보유국' 북한을 현실적으로 인정하고 위협 관리에 나설 가능성, 어떻게 보시나요? 일각에서는 핵동결 대가로 제재를 완화할 거란 시나리오까지 거론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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