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번지] 윤 대통령, 2시간 20분 회견…명태균·김 여사 문제 답변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약 2시간 20분 동안 대국민담화와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모든 것이 제 불찰"이라는 사과를 시작으로, 명태균 씨와 김건희 여사 논란을 포함한 여러 사안에 대해 질문을 받고 답했는데요.
서정욱·장현주 변호사와 자세히 짚어 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대국민담화에서 "제 주변의 일로 국민께 염려를 드렸다", "모든 것이 제 불찰"이라면서 자리에서 일어나 고개 숙여 사과했습니다. 세부 내용으로 들어가기 전에 총평을 해주신다면요?
이슈를 좀 나눠서 보겠습니다. 먼저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서 입장을 밝혔는데요. 김 여사 처신에 대해서는 신중치 못했다면서도 국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제 처를 많이 악마화시킨 것은 있다"라고도 언급했는데요?
김 여사의 '대외 활동 자제' 여부에 관한 질문에는 "국익 등과 관련해서 꼭 해야 하는 게 아닌 건 사실상 중단해왔고, 앞으로도 중단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김 여사의 공식 활동을 보좌할 제2부속실에 대해 "오늘 제2부속실장을 발령 냈고, 리스크가 줄어들 것"이라고 했는데,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야당이 추진하는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선 "사법 작용이 아닌 정치 선동"이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특검을 국회가 결정해 임명하고 방대한 수사팀을 꾸리는 나라는 없다"고 지적하면서, "2년 넘도록 수사했지만, 기소를 못 하지 않았나"라고도 반박했는데요?
윤 대통령은 명태균 씨와 관련해서 "명태균 씨와 관련해서 부적절한 일을 한 것도 없고, 또 감출 것도 없다"면서 여론조사 조작과 공천개입 의혹을 일축했습니다.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국정 쇄신 요구에 대한 입장도 내놨죠. 국정 쇄신을 위한 인적 개편과 관련해서 "인사를 통한 쇄신의 면모를 보여드리기 위해서 인재 풀에 대한 물색과 검증에 들어가 있다"고 밝혔는데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윤 대통령은 국회 시정연설 불참과 관련해서 "야당이 특검법을 추진하고 동행명령권을 남발하는 것은 국회를 오지 말라는 이야기"라며, "야당이 예의를 지켜준다면 국회에 10번이라도 가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만큼 소통을 강조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당정갈등에 대해서는 공동의 정치적 이익을 추구해 나가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소통 자리를 마련할 것이라고도 강조했는데, 향후 전망해주신다면요?
회견에선 지지율에 대한 고민도 읽을 수 있었습니다. 관련 질문에 "축구선수나 야구선수가 전광판 보고 운동하면 되겠나"라면서도, "국민께서 속상해하지 않으시도록 잘 좀 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 유능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어요? 이번 담화가 어느 정도 반등의 계기가 될 걸로 보십니까?
담화 이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국민이 흔쾌히 동의할 만한 내용은 아닌 것 같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를 향해 "이럴 때일수록 만나서 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이 대표의 반응, 어떻게 보십니까?
민주당은 오는 9일 두 번째 장외집회를 열고요, 16일에는 조국혁신당 등 야 6당과 함께 연합 집회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김 여사 특검법 수용 등 정부 여당을 향한 압박이 더욱 거세질 거란 관측이 나오는데요?
윤 대통령이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과 오늘 오전 통화했습니다. 윤 대통령과 트럼프 당선인은 양국 간 협력을 논의하기 위해 이른 시일 내 만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운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한미동맹',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윤 대통령이 어떤 외교·안보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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