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덕여대의 남녀공학 전환에 대해 학생들이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시위 현장에는 경찰까지 나섰지만, 오히려 시위에 기름을 부었습니다.
[나와라! 나와라! 나와라!]
동덕여대가 남녀공학 전환을 논의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학생들은 어제(11일) 본관에서 시위를 벌였습니다.
결국 경찰이 출동했는데, 시위와는 관계가 없는 임신과 출산 발언도 논란을 불렀습니다.
[경찰관 : 나중에 선생님도 되시고, 나중에 아기 낳고 육아도 하시고… {네가 쳐 임신해!}]
본관 앞은 벗어 둔 대학 점퍼가 늘어섰고, 동덕여대 설립자 동상은 달걀과 오물을 뒤집어썼습니다.
학교 곳곳은 공학을 반대하는 붉은 글씨로 가득 찼습니다.
동덕여자대학교 총학생회는 "여성 차별이 존재하는 한 여대는 사회의 차별과 혐오에서 안전한 논의의 장을 마련한다"며 공학 전환 철회를 요구하는 중입니다.
학교 측은 "여러 아이디어 중 하나였을 뿐"이라는 입장입니다.
[화면출처 엑스 'zlqRK5ffoT8lqkf' 'manura483']
정재우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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