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강 훼손 시신 유기' 사건 피의자 신상 정보가 경찰 홈페이지에 공개됐습니다.
지금 보는 사진이 검거 직후 찍은 이른바 '머그샷'인데요.
이름은 양광준, 1986년생입니다.
육군사관학교를 나온 뒤 국방부 직할 부대에서 근무하던 중령 진급 예정자입니다.
숨진 피해자는 같은 부대에 근무하던 33살 여성 군무원 A 씨였습니다.
앞서 지난주 강원경찰청은 심의위원회를 열고 범행 잔인성과 피해 중대성이 인정되고, 증거가 충분하다며 신상 공개를 결정했는데요.
양 씨가 즉시 공개 결정에 반발해 변호사를 통해 소송을 걸었습니다.
신상 정보 집행 정지 가처분 신청이었는데요.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고, 이에 따라 경찰은 최소 법적 유예 기간인 닷새가 지난 오늘 오전 양 씨 신상을 공개했습니다.
신상정보 공개 제도가 처음 도입된 2010년 이후 군인 신분 피의자 신상정보가 공개된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앞서 일부 유튜버가 경찰 공개 전 양 씨 실명과 함께 모자이크 처리된 가족사진까지 공개하며 또다시 사적 제재 논란이 일고 있기도 합니다.
강원취재본부에서 YTN 지환입니다.
촬영기자ㅣ성도현, 홍도영
디자인ㅣ이나은
자막뉴스ㅣ이선, 고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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