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국외 교류 도시 가운데 최초로 일본 오카야마시와 '관광시설 등 이용료 상호 할인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협약은 두 도시의 관광객 유치와 교류 활성화를 목표로 시민들이 상호 관광시설을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현재 협약 실행을 위한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 중이며, 할인 혜택은 내년 2월 이후 제공될 예정입니다.
할인 대상은 한국만화박물관, 호수식물원 수피아 등 부천 주요 관광지와 오카야마성, 일본 3대 정원으로 꼽히는 고라쿠엔 등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이달 초 일본 출장 중 오카야마시를 방문해 협약을 체결하고, 쇼핑 명소인 오모테쵸 상점가에서 부천 관광 홍보 부스를 운영하며 부천 관광지를 알렸습니다.
홍보 부스에서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부천국제만화축제, 부천국제애니메이션축제 등 일본인이 선호하는 부천의 주요 축제와 콘텐츠가 소개됐습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오카야마 시민들이 부천의 주요 축제와 관광 콘텐츠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는 점을 느꼈다"며 "관광시설 할인 협약을 계기로 두 도시의 시민들이 더 많이 여행하고 교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YTN 최명신 (mscho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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