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하루 앞으로 수능이 다가오면서 수험생들의 마음은 싱숭생숭할 수밖에 없습니다.
긴장을 누그러뜨리려 평소에 하지 않던 행동을 하기도 하는데, 그러다 컨디션을 망칠 수 있습니다.
수험생이 피해야 할 행동들, 김주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수능을 앞둔 수험생들은 극도의 긴장감에 시달리기 쉽습니다.
공부가 눈에 안 들어오니 별생각 없이 휴대전화를 들고 SNS를 둘러보거나 유튜브를 열어보기도 하는데요.
시험을 하루 앞둔 수험생에게는 독이 될 수 있는 행동입니다.
쇼츠처럼 짧은 영상들이니 괜찮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한 번 보기 시작하면 긴 시간 정신을 놓고 빠져들 수도 있습니다.
늦은 밤 잠이 오지 않는다고 누운 채로 휴대전화를 들었다가는 수면 시간을 더 빼앗기기 십상입니다.
입시 정보를 찾아 보겠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것 역시 시험 전날에는 큰 의미가 없습니다.
고립되고, 단절돼 있다는 생각이 극대화되는 포모증후군으로 SNS를 끊임없이 확인해보고 싶어하는 수험생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이럴 때는 수능 이후 지인을 만나 해방감을 느낄 시간들을 떠올려보는 것도 극복에 도움이 됩니다.
[이해국 / 의정부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 시험이 끝나고 내가 연결될 수 있는 즐거운 일이나 이런 것들을 상상하면서 불안을 극복하는 연습들을 조금씩 해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음악을 듣는 것도 조심해야 합니다.
특정 노래가 귀에 맴돌아 집중력을 떨어뜨리는 귀벌레 증후군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가족들 역시 수험생에게 보양식처럼 특별한 음식을 해준다거나 과도한 관심을 보이는 등 평소와 다른 행동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YTN 김주영입니다.
YTN 김주영 (kimjy08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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