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이 조금 전 대만과의 프리미어12 1차전에 돌입했습니다.
기대와 달리 선발 고영표 선수가 경기 초반 고전하고 있는데요.
현재 상황, 박재웅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최대 4만 명을 수용하는 타이베이돔이 지난해 개장 후 처음으로 매진된 가운데, 경기 전부터 한국과 대만, 양팀 팬들의 응원도 뜨거웠습니다.
[조아인·이라진/한국 팬]
"어젯밤부터 응원가 리스트 보면서 연습했거든요. 응원단 없어도 저희가 응원단장이 되기로 했어요. 대한민국 파이팅!"
[데니스·재키/대만 팬]
"대만, 힘내라!"
현지 취재진의 집중된 관심 속에 홈팀 대만이 먼저 훈련을 치렀고 실내에서 몸을 풀던 우리 대표팀도 그라운드를 밟아보며 짧게나마 적응 시간을 활용했습니다.
류중일 감독은 고민이던 4번 타자 자리에 네 차례 평가전에서 홈런 2방을 터뜨린 윤동희를 전격 기용했고 김도영을 3번 타자로 앞세워 타격 극대화를 시도했습니다.
대만은 우리 선발 고영표를 겨냥해 좌타자 6명을 꺼내들었습니다.
초반 흐름은 대만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고영표가 2회, 2아웃 상황에서 치명적인 만루 홈런을 얻어맞은 데 이어 투런 홈런까지 내주는 등 예상과 달리 대량 실점하고 말았습니다.
첫 경기부터 힘든 싸움을 이어가고 있는 대표팀은 내일 쿠바와 2차전을 치릅니다.
MBC뉴스 박재웅입니다.
영상취재: 정연철 / 영상편집: 김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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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정연철 / 영상편집: 김민호
박재웅 기자(menaldo@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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