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연기를 뚫고 건물 밖으로 뛰쳐나오는데요.
건물 안에선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지난 10일, 중국 산둥성 한 대학 여학생 기숙사 1층에서 불이 나, 학생들이 대피했는데요.
당시 화재 현장에서 학생들이 안면인식을 통과하지 못해 기숙사에 갇힌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건물에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자, 방범창으로 막힌 창문 대신 출입구로 몰려갔는데요.
하지만 스마트출입시스템 때문에 문이 모두 닫혀있었고요.
안면인식기 앞에서 한 명, 한 명 얼굴을 스캔하지 않으면 밖으로 나갈 수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학생들의 증언에 학교 관계자는 "보조배터리 때문에 발생한 작은 불로 인명 피해가 없었다"며 "보안을 위해 안면인식을 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는데요.
누리꾼들은 "명백한 불법이다", "감시 때문에 학생 안전은 무시한 처사"라고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투데이 와글와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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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민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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