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잠시 뒤 우리나라 축구와 야구 대표팀이 연이어 경기를 치릅니다.
축구 대표팀은 쿠웨이트와 월드컵 예선 5번째 경기를 치르고요, 야구 대표팀은 쿠바와 프리미어12(트웰브) 두 번째 경기를 치르는데요.
취재 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경기 전망 해보겠습니다.
양시창 기자, 축구 월드컵 예선은 밤 11시에 시작하죠?
[기자]
네, 홍명보호의 쿠웨이트와의 월드컵 3차 예선, 5번째 경기인데요.
말씀대로 킥오프는 밤 11시입니다.
일단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우리나라가 앞서 있습니다.
통산 12승 4무 8패인데 지난 2000년 아시안컵에서 진 뒤로는 7승 1무로 한 차례도 승리를 빼앗기지 않았습니다.
또 이번 월드컵 예선에서 3승 1무로 순항 중인 홍명보호와 달리, 쿠웨이트는 예선 4경기 동안 한 차례도 이기지 못했습니다.
다만 까다로운 상대로 꼽히는 요르단, 이라크와 비긴 건 우리가 조심해야 할 부분입니다.
우리나라가 오늘 경기에서 이긴다면, 지난 9월 오만, 10월 요르단과 이라크전에 이어 4연승을 달리게 됩니다.
또, 19일 팔레스타인전까지 이기면,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의 7부 능선을 넘는다고 봐도 무방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오늘 경기는 캡틴 손흥민의 대표팀 복귀전이죠.
손흥민이 오랜만에 태극마크를 달고 경기장을 누빌 텐데, 오늘 경기에서 골을 넣으면 50골로 황선홍 전 감독과 함께 A매치 최다 골 2위로 올라서게 됩니다.
다만, 출전 시간이 얼마나 보장될지는 지켜봐야겠습니다.
부상 재발을 방지하는 차원에서 소속팀 토트넘의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출전 시간에 제한을 두기도 했는데요.
홍명보 감독은 어제 현지 기자회견에서 전체적인 상황을 고려해 출전시간을 결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대표팀 주축 선수들이죠, 이강인과 이재성, 황인범이 대표팀에 합류하기 전 나란히 소속 팀에서 골 맛을 봤다는 점도 오늘 경기를 기대하게 하는 요소입니다.
[앵커]
네, 축구에 앞서 야구 대표팀도 중요한 일전을 치르죠?
[기자]
네, 프리미어12 두 번째 경기인데요.
이제 경기 시작이 30분 정도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오늘은 강호 쿠바와 대결을 펼치는데요.
꼭 잡아야 했던 첫 경기, 타이완전에서 1패를 떠안은 만큼 오늘 경기가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프리미어12는 세계 야구 랭킹 12개 나라가 출전하는 국가대항전인데요.
6개 팀이 한 차례씩 맞대결하는, 오프닝 라운드를 치르고, 상위 2개 팀이 결선, 슈퍼 라운드에 진출하는 형식입니다.
우리 야구 대표팀 1차 목표가 슈퍼 라운드 진출인데, 첫 경기에서 타이완에 패하면서 먹구름이 드리웠습니다.
아직 경우의 수를 따지기는 이르지만, 쿠바전까지 내주면 2위 확보가 사실상 어려워질 수도 있습니다.
다행인 점은 이번 대회 직전에 국내에서 쿠바와 두 차례 평가전을 펼쳐서 모두 승리했다는 건데요.
오늘 류중일 감독이 선발로 내세운 곽빈도 평가전에서 쿠바 타선을 2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잘 막았습니다.
또 1차전에서 정해영과 김택연, 박영현 등 필승조 투수들이 힘을 비축했다는 점도 중요한 대목입니다.
1차전에서 투수 교체 타이밍이 늦었다는 비판이 있었던 만큼 이번 경기에서 류 감독은 볼펜진을 모두 동원하는 총력전을 펼칠 전망입니다.
쿠바도 첫 경기를 도미니카공화국에 내주면서 비상이 걸렸는데요.
가장 까다로운 상대인 일본전에 세우려고 했던 에이스 모이넬로를 일정을 당겨 오늘 경기에 선발로 내세운 것도 우리와의 경기를 반드시 잡겠다는 의지로 읽히는 대목입니다.
총력전을 펼치는 시합인 만큼, 수비 집중력에서 승부가 갈릴 수도 있습니다.
야수들도 실책을 더욱 조심해야겠습니다.
경기 결과는 끝나는 대로, 이어지는 뉴스에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스포츠부에서, YTN 양시창입니다.
영상편집:오훤슬기
YTN 양시창 (ysc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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