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이 다음 달부터 카카오와 견과류가 들어간 13개 제품 가격을 평균 10.6% 올리기로 했습니다.
오리온이 가격 인상에 나선 것은 지난 2022년 9월 이후 2년 만입니다.
편의점 기준 '초코송이' 가격은 천 원에서 천2백 원으로 20% 오르고, '다이제초코'는 2천8백 원으로 12%, '마켓오 브라우니'는 3천3백 원으로 10% 오르게 됩니다.
또 견과류가 들어가는 '오징어땅콩'은 천5백 원에서 천6백 원으로 6.7% 오를 예정입니다.
오리온 측은 기상 이변으로 초콜릿의 주원료인 카카오 국제 시세가 최근 2년 사이 4배 넘게 올랐고, 견과류가 6년 사이 2배 가까이 오르면서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초코파이' 가격은 변동이 없고, '투유' 등 일부 제품은 가격 인상 대신 제품 공급을 중단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초코송이와 마켓오브라우니 가격이 오른 것은 각각 11년, 16년 만으로, 오리온은 전체 61개 품목 가운데 20%인 12개 제품은 10년 넘게 가격을 동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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