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비상계엄 발표 6시간 만인 오늘 새벽, 국회의 계엄해제 요구를 수용해 계엄을 해제할 거라며 계엄군도 철수시켰다고 밝혔습니다.
결연한 구국 의지로 계엄을 선포한 거라며 국회에는 탄핵과 입법, 예산 농단을 즉각 중단해 달라고도 요청했는데요,
윤 대통령의 발표 내용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어젯밤 11시를 기해 국가의 본질적 기능을 마비시키고 자유민주주의 헌정 질서를 붕괴시키려는 반국가세력에 맞서 결연한 구국의 의지로 비상계엄을 선포하였습니다.
그러나 조금 전 국회의 계엄해제 요구가 있어 계엄사무에 투입된 군을 철수시켰습니다. 바로 국무회의를 통해 국회의 요구를 수용하여 계엄을 해제할 것입니다. 다만 즉시 국무회의 소집했지만 새벽인 관계로 아직 의결정족수 충족되지 못해서 오는 대로 바로 계엄을 해제하겠습니다.
그렇지만, 거듭되는 탄핵과 입법 농단, 예산 농단으로 국가의 기능을 마비시키는 무도한 행위는 즉각 중지해 줄 것을 국회에 요청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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