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면서 국회 앞은 물론 경내도 혼란이 빚어졌습니다.
국회 본관에도 많은 인파가 몰려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윤태인 기자!
국회 도착했을 때부터 상황은 어땠습니까?
[기자]
저는 밤 11시 반이 조금 넘은 시각에 국회 정문에 도착했습니다.
제가 도착했을 땐 이미 국회 정문 앞에는 눈대중으로도 이미 수백 명 정도 되는 인파가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모두 정문 앞에서 계엄을 해제하라며 큰 소리로 항의했고, 그 항의는 계속 이어졌습니다.
정문에서는 출입을 막는 경찰과 들여 보내달라는 시민 사이의 소요가 자주 이어졌던 상황이기도 했습니다.
또, 저희가 도착하고 나서 10분 정도 지났을 때 쯤, 헬리콥터 여러 대가 국회 위로 날아가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국회를 두 바퀴 정도 돌아봤는데, 경비 경찰들이 담벼락을 촘촘하게 둘러싸서 삼엄하게 출입을 통제했던 상황이었습니다.
정문뿐만 아니라 국회 모든 출입구에서는 국회 직원들은 물론, 시민들도 경찰들에게 들여보내 달라며 항의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앵커]
지금은 국회 경내에 있다고요? 그곳 현재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국회 경내로 들어와서 지금은 본관 앞에 있습니다.
본관의 뒷문, 그러니까 본관 3문 쪽으로는 유리창 앞으로 책상 등 각종 기물로 바리케이드 쳐둔 모습 보였는데요,
국회 보좌진들이 계엄군의 진입을 막기 위해 대비한 것으로 보이기도 했습니다.
현재 본관 앞은 수많은 인파가 있는 상황입니다. 마찬가지로 출입이 통제된 상황이고, 책상 같은 기물로 바리케이드를 친 상황입니다.
하지만 계엄군은 지금 보이지 않고요.
야당 의원들이 발언을 이어가며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대한 비판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국회를 통과했지만 긴장감은 여전한데요.
국회에는 의원들과 보좌진 등이 계속 자리를 지킬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윤태인입니다.
YTN 윤태인 (y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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