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뉴스룸을 시작하겠습니다. 조금 전 국회에서 김건희 여사 특검법이 부결됐습니다. 곧바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한 표결을 앞두고 있습니다. 지금 여의도에는 또 다시 수많은 시민들이 모였습니다. 헌법 질서를 뒤흔든 대통령을 물러나라며 시민들이 광화문으로 나온 지 거의 정확히 8년 만입니다. 바로 나흘 전, 대통령이 보낸 무장군인이 총을 들고 들이닥쳤던 국회 앞에 시민들은 촛불을 들고 나타났습니다. 70%가 넘는 국민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바라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7일) 탄핵소추안이 통과될지는 불투명합니다. 국민의힘은 탄핵안에 반대를 하기로 했고, 심지어 이 모든 사태의 시작이라 할 수 있는 김건희 여사 특검법안은 이미 부결됐습니다. 지금 보시는 곳은 계엄령으로 국민을 겁박했던 대통령에 대한 국민의 심판이 이뤄줘야 할 국회 본회의장입니다. 지금 저곳으로 국민들의, 전 세계의 시선이 집중돼 있습니다. 지금 의원들은 본회의장을 떠난 국민의힘의 의원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부르고 있습니다. 국회 현장에 나가 있는 저희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필준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김필준 기자, 지금 국회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은 조금 전 상정되고 현재는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가 국민의힘 의원들을 호명하고 있습니다.
현재 국회 본회의장 안에는 민주당 의원등 야권의원들과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 한 명만 남아있습니다.
당론으로 탄핵안 반대가 추인되면서, 국민의힘 의원들은 아예 표결에 불참하기로 했는데요.
이에 따라 국민의힘 의원들은 김건희 여사 특검법 표결을 마친 뒤 대부분 본회의장을 떠났습니다.
[앵커]
앞서 먼저 표결에 부쳐진 김건희 여사 특검법은 이번에도 부결됐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찬성 198명으로 부결이 됐습니다. 이탈 표가 6표밖에 나오지 않은 건데요.
이 과정에서 민주당 의원들은 안타까운 탄식을 쏟아냈습니다.
개표 과정 중에 박성재 법무부 장관이 이석하자 우원식 국회 의장은 전례없는 핸동으로 국회를 무시하는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영상취재 김진광 / 영상편집 박수민]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김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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