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분위기는 어떤지 알아보겠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휘란 기자, 오늘 그곳 분위기 어땠습니까?
[기자]
네, 제가 서 있는 곳은 대통령 관저로 들어가는 입구에서 300미터 정도 떨어진 곳입니다.
오늘 오후부터 이곳에서 관저 주변 상황을 살펴봤는데요.
어제처럼 경호인력과 경찰버스 등이 배치됐습니다.
경찰도 계속해서 도보 순찰을 하며 주변 경계를 강화했는데요.
낮에는 한 시민이 윤 대통령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며 이곳에 왔다가 경호인력에 막혀 발길을 돌리기도 했습니다.
또 제 뒤에 보이시는 것처럼 몇몇 변호사는 1인 시위에 나서며 윤 대통령의 내란죄 처벌을 요구했습니다.
[김남주/변호사 : 지금 검찰에서 윤석열에 대한 내란죄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속도를 신속히 높여서 윤석열을 즉각 체포·구속하라!]
[앵커]
오늘 대통령실은 별다른 입장표명을 하지 않았죠?
[기자]
네, 오늘 검찰 특수본이 윤 대통령의 피의자 입건 사실을 알린 이후 대통령실은 이와 관련해 입장을 내지 않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도 현재 관저에 머물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혼란은 이어지고 있는데, 추가 입장은 언제쯤 나올까요?
[기자]
네, 저희 취재진도 대통령실 주요 참모들에게 계속해서 연락을 시도하고 있지만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상황이 급변하면서 당분간은 이런 침묵이 이어질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윤 대통령이 내란 혐의 피의자로 공식 입건된 만큼 조심스러운 모습인데요.
관저 주변에서 탄핵 요구 시위 등이 벌어질 가능성에 대비해 경계 수위도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신동환 영상편집 류효정]
김휘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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