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사태' 수사 브리핑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고 있는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의 우종수 본부장이 지금 첫 브리핑을 하고 있습니다.
현장 연결해 브리핑 내용 함께 들어보겠습니다.
[우종수 / 국가수사본부장]
안녕하십니까?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장 우종수입니다.
경찰은 지난 12월 4일부터 6일까지 비상계엄 관련 고발장 다섯 건을 접수하여 이를 안보수사단에 배당하였고 신속한 수사를 위해 안보수사심의관을 단장으로 하여 수사관 120여 명을 구성된 전담 수사팀을 가동했습니다.
이후 12월 8일 서울경찰청 수사부장 포함해 국가수사본부 중대범죄수사과 서울경찰청 방수단 소속 수사관 30여 명을 추가로 투입하여 국가수사본부장인 저를 단장으로 하는 총 150여 명의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으로 확대 격상하여 수사를 엄정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어제까지 이 사건의 핵심 피의자인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집무실, 공관, 자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하는 한편 선관위, 국방부 등 주요 참고인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였습니다.
앞으로 비상계엄 관련, 의사결정 과정, 국회 및 선관위 피해 상황과 경찰 조치 등에 대해 면밀하게 수사할 예정입니다.
또한 압수물 및 통화 내역 분석, 관련자 조사 등을 통해 혐의 내용을 부정하는 데 주력하겠습니다.
이상 이번 비상계엄 관련 수사를 둘러싼 여러 논란에도 불구하고 국가수사본부는 내란 사태의 수사 주체로서 책임감을 무겁게 느끼고 있으며 비상계엄 특별 소환을 중심으로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을 동원하여 오직 법과 원칙에 따라 한 점 의혹 없이 철저하게 수사할 것을 국민에게 약속드립니다.
특별수사 대상 등은 심각한 자료 확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하는 등 집행하겠습니다.
그러나 영장에만 의존하기에는 시간 물리적인 한계가 있습니다.
이번 사건과 관련된 정부와 군 관계자들은 특별의 자유 임의 제출 임의 소재 요구에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립니다.
[기자]
사전 질문 두 가지만 드리겠습니다.
첫 번째는 비상계엄을 선포한 윤석열 대통령을 수사해야 한다는 국민 여론이 많습니다.
현 행정부 최고 책임자인 대통령에 대한 수사가 가능한지 질문드립니다.
[우종수 / 국가수사본부장]
이번 사건에 대한 인적, 물적 제한이 없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수사하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두 번째 질문입니다.
검찰과 공수처가 계엄 사태 관련해 별도 수사에 나섰습니다.
수사기관 간 경쟁 수사에 돌입했다는 평이 나왔는데요.
경찰청장이 피고발인이 된 가운데 일각에서는 경찰이 제대로 된 수사를 할 수 있을지 의문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입장을 부탁드립니다.
[우종수 / 국가수사본부장]
여러분들 아시겠지만 경찰법상 경찰청장은 개별적 사건에 대한 구체적 지휘감독권이 없습니다.
지금까지 국가사본부장인 저를 중심으로 고발장의 접수 이후 신속하게 피의자들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집행하고 엄정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성역 없이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하겠다는 점을 여러분께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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