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자프로당구 'LPBA'의 최고스타 김가영 선수가 또 경이로운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남녀 선수 통틀어 최초의 '30연승'과 다섯 대회 연속 우승으로 '절대 강자'의 입지를 더욱 굳혔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우승까지 한 세트만 남겨둔 결승전 6세트에서, 김가영은 화려한 뱅크샷으로 주도권을 잡았습니다.
자세를 잡기 어려운 까다로운 포지션에서도, 두 공 사이를 통과시켜야 길이 보이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문제없이 득점을 올렸습니다.
결승전을 4대 2로 끝낸 김가영은 지난 8월부터 이어 온 연승 기록을 30연승으로 늘렸고, 남녀 선수를 통틀어 최초로 다섯 대회 연속 우승의 대기록을 썼습니다.
[김가영/하나카드 : 올해 마지막 대회인데 이렇게 끝까지 마무리를 잘할 수 있게 돼서 너무너무 행복하고 감사하고요.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원래 포켓볼의 세계적인 강자였던 김가영은 낯선 쓰리쿠션 종목에 뛰어든 뒤 LPBA 무대에서 치른 6시즌 동안 경이적인 실력 향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2019년, 0.86으로 시작한 이닝 당 평균 득점, '에버리지'가 2021년 1을 돌파한 뒤 올해는 지난 시즌보다 20% 가까이 높아진 1.22를 기록 중입니다.
2위보다 20%, 리그 평균보다 50%나 높은 압도적인 경지입니다.
여자 선수 최초로 시즌 상금 2억 원도 돌파한 김가영은 다음 달 말,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여섯 대회 연속 우승' 사냥에 나섭니다.
(영상편집 : 김종태)
이성훈 기자 che0314@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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