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과 관련해 강원도의 한 초등학교 교실에서는 독특한 체험 수업이 벌어졌다고요?
지난 4일 강원도의 한 초등학교 교실에서 이 친구들 간에 말다툼이 있었는데요.
이에 담임교사는 김 선생님 법이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체험을 소개했습니다.
김 선생님 법의 첫 번째 규칙은 친구가 때리면 같이 때리는 것이었고 두 번째 규칙은 친구를 때린 사람은 1시간 동안 말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효과는 확실했는데요.
학생들은 입을 닫았고 초등학교 교실은 어울리지 않는 침묵으로 가득찼습니다.
이후 6호까지 늘어난 김 선생님 법으로 학생들은 학생자치모임에 참여하지 못하게 되면서 점심 놀이시간도 빼앗겼는데요.
하지만 그 뒤에 반전이 일어났습니다.
2학년 학생들이 자치 모임에 참석하지 못하자 6학년 선배들이 교실로 찾아와 선생님이 이렇게 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김 선생님을 몰아내자고 결의한 것인데요.
어린 학생들은 처음에는 주저하다가 선배들의 연이은 격려에 자발적으로 참여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마침내 2학년 학생들은 단체로 우리 반 법을 만들어서 김 선생님 법을 무효화하는 데 성공했는데요.
해당 교사는 어린 학생들이라 하더라도 억압에 저항하고 부당함을 인식하는 능력이 있다며 놀라움을 표했습니다.
(화면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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