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주당은 탄핵 열차가 이미 출발했고 그걸 결코 멈출 수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가장 질서 있는 퇴진은 헌법이 정한 탄핵뿐이라며 여당을 행해 탄핵에 동참하라고 말했습니다.
김보미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내란 수괴 혐의자가 아직도 국가수반 자리에 있다는 사실이 대한민국의 위기를 더욱 키우고 있다며 탄핵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탄핵이 무산된 후에도 하루에도 열두 번씩 가슴을 쓸어내릴 놀라운 사실들이 계속 밝혀지고 있습니다. 심지어 계엄 명분을 만들기 위해서 전쟁을 고의적으로 유도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여당 의원들이 다수 참여해 내란 진상 규명 상설특검법이 통과됐다며 오는 14일 2차 탄핵안 표결에서도 찬성표를 던져달라며 여당을 압박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탄핵 열차는 출발했습니다. 결코 멈출 수 없습니다. 2차 탄핵 표결에서도 국민의 뜻을 받들어서 반드시 투표에 참여하고 의원들의 소신을 보장해 주어야 합니다.]
민주당은 계엄 사태 당시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지시를 받았다는 증언들이 쏟아지고 있다며 여권이 말하는 질서 있는 퇴진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전현희/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국회에 총부리를 겨누고 국회의원을 납치·감금하려 한 내란수괴에게 대통령 권한을 3개월이나 더 주자는 게 정상 입니까? 내란수괴에게 '질서 없는 제2의 계엄'의 시간을 벌어주겠다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이 대표가 제안한 여·야·정 비상경제점검회의는 민주당 단독으로 출범했습니다.
"민주당은 정부 여당의 참여 여부는 불투명하지만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제 문제 해결을 위해 당 차원의 점검 회의는 계속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설민환, 영상편집 : 우기정)
김보미 기자 spri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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