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대장 출신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최고위원은 경찰에 긴급체포된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비선으로서, 이번 내란 행위를 기획한 핵심 인물로 본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김 전 장관이 박근혜 정부 당시 777사령관과 경호처 차장을 지낸 노 전 사령관에게 조언을 받고 이번 계엄 사태 때 HID나 정보사 여러 세력을 끌어들이는 가교 구실을 한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노 전 사령관과 김 전 장관이 합동참모본부 지휘 계통을 건너뛰고 예비역과 현역의 사조직을 만들어 특수 임무를 줬다는 제보들이 많았다며 수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계엄 당시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를 암살한 뒤 이를 북한 소행으로 몰려는 시도가 있었다는 방송인 김어준 씨의 주장에는, 미국 쪽에서 많은 정보가 흘러나오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이 이를 밝히면 도청한 사실을 인정해야 해 쉽진 않을 거라며 아마 미국은 지금도 대통령실을 도청하고 있으리라고 본다고 주장했습니다.
YTN 나혜인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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