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사든, 뭘 하든 '가격'을 확인하는 남편 때문에 고민이라는 50대 아내의 사연이 오늘(17일) JTBC 〈사건반장〉을 통해 보도됐습니다.
사연자에 따르면 가정주부인 사연자는 직장인인 남편에게 매달 생활비를 받아 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남편이 가족들이 뭘 사든, 뭘 하든, 뭘 먹든 "얼만데?"라며 '가격'부터 확인했다고 합니다.
아내가 샴페인과 식재료를 사고 집에 와서 "팔이 너무 아프다"고 하소연했는데, 남편은 "샴페인 얼만데?"라며 가격부터 확인했다는 겁니다.
아들이 미용실에서 염색을 하고 돌아왔을 때도, 남편 입에서 제일 먼저 나온 소리는 "얼만데?"였다는데요.
"얼만데?" 소리에 질린 아내와 아들이 "가격이 뭐가 중요하냐"며 따지자, 남편은 "가격이 중요하지 뭐가 중요하냐"며 화를 냈다고 합니다.
아내는 "남편이 돈에 예민한 것 같이 굴지만, 사실 마냥 그런 것도 아니다"라며 "'얼만데?'하고 물어봐 놓고는 대답을 듣지 않는 경우가 더 많다. 정말 습관처럼 묻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아내는 〈사건반장〉에 "대체 왜 이러는지, 매번 시달리기만 하는 저와 아들은 남편을 도통 이해할 수가 없다"며 "가격만 묻고 보는 남편, 이해되시나요?"라고 물었습니다.
시청자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지금 화제가 되는 뉴스를 정리해 드리는 사건반장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하세요.
장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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