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환율에 시름 깊은 중소기업…정부 "수출 예산 지원 속도"
[뉴스리뷰]
[앵커]
비상계엄 여파로 고민이 컸던 우리 중소기업들은 이젠 고환율이라는 직격탄까지 맞은 상황입니다.
이렇듯 대외 환경 불확실성이 커지자 정부도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내년도 수출 예산을 대폭 늘리기로 했습니다.
한지이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불안정한 대내외 상황에 비상계엄 후폭풍까지 더해지면서 수출 중소기업의 26%가 직간접적인 피해를 입었습니다.
계약 지연이나 취소 피해가 47%에 달했고, 해외 바이어의 문의 전화도 크게 늘었습니다.
여기에 갑작스레 환율이 1,450원까지 뛰면서 원자재 값만 10%씩은 더 내야하는 상황에 몰린 겁니다.
"어찌 됐든 우리 경제가 많이 어렵잖아요. 그런 부분들이 조금 우려는 되는데 어찌됐든 우리 기업들은 현장에서 일하는 수밖에 없는 거겠죠."
이처럼 불확실한 대외환경에 고환율 여파까지 더해져 수출 중소기업의 어려움이 가중되자 정부가 수출지원 예산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주무부처인 중소벤처기업부는 내년도 중소기업 수출 지원 사업 예산을 올해보다 45% 늘린 6,196억 원을 투입한다고 밝혔습니다.
중소기업들에 수출자금이 신속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에 대응하기 위한 해외 진출 지원을 강화합니다.
"불확실한 대외 환경 속에서 수출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는 기업들도 많이 있습니다. 이에 2025년 수출지원 사업 공고를 앞당겨서 자금이 최대한 빨리 중소기업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하였고…."
또 수출 경험이 부족한 소상공인에는 온라인 수출을 지원하고 수출 역량을 보유한 소상공인에 대해서는 글로벌 쇼핑몰 입점을 지원해 온라인 수출 기회도 제공한다는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hanji@yna.co.kr)
[영상취재기자 : 이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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