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사고가 난 제주항공 대표이사는 오늘 사과 입장을 밝혔습니다.
지금 제주항공 상황은 어떤지 현장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세영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이사는 오늘 오후 2시 김포공항 인근 한 호텔에서 기자 회견을 열어 입장을 밝혔는데요.
임원들과 함께 나온 김 대표는 다 같이 고개를 숙여 인사한 뒤 기자회견을 시작했습니다.
김 대표는 "사고 원인을 불문하고 최고 경영자로서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는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김이배/제주항공 대표이사]
"무엇보다 이번 사고로 인해서 유명을 달리하신 탑승객분들과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와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
제주항공 측은 사고 수습과 사고 원인 규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추정되는 사고 원인 등에 대해서는 정부 기관의 공식적인 조사가 있어야 한다며 말을 아꼈는데요.
유력한 참사 원인으로 지목되는 '조류 충돌'에 대해서도 "확인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고 답했습니다.
또 해당 항공기의 정기 점검은 언제였는지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정비 프로그램에 따라 지속적으로 정비하고 있다"며, 해당 여객기에는 이상이 있었던 징후는 전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여객기의 사고 이력도 전혀 없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사고 당시 무안공항 관제탑과 항공기 기장 간 대화 내용에 대해선 "관제탑 상황을 알 수 없다"면서, 당시 기장이 어떤 발언을 했는지도 비행기록장치 등을 정부가 확보를 해야 알 수 있는 내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조금 전 오후 6시, 제주항공에서 추가 브리핑을 진행했는데요.
제주항공 측은 오후 5시 전후로 직원 260명으로 탑승자 가족 지원팀을 꾸려 현장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운항 스케줄을 무리하게 잡았다든지, 시동이 꺼졌다는 등의 의혹에 대해선 전혀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당분간 폐쇄되는 무안공항 항공기 운항과 관련해선 환불 등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김포공항에서 MBC뉴스 김세영입니다.
영상취재 : 조윤기 한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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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조윤기 한재훈
김세영 기자(threezero@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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