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항공기 사고가 발생한 뒤 구조대가 출동해 화재를 진압하고 희생자 수습에 나섰습니다. 실종자까지 모두 찾아내 희생자 179명은 모두 수습된 상황이고, 정부는 사고 원인 파악에 나섰는데요. 무안국제공황 지금 상황은 어떤지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태준 기자 구조-수색 작업은 현재 어떻게 이뤄지고 있습니까?
[기자]
네,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여전히 사고 현장은 구조대와 조사단이 밤새 불을 밝히고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희생자 유류품 수색작업과 함께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구조당국은 어젯밤 8시 38분 실종자를 포함해 사망자 179명을 수습했다고 밝혔습니다.
실종자 구조와 수색에 나선 지 11시간여 만이었는데요. 실종자 대부분은 화재가 발생한 동체를 들어 올린 곳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미 구조된 생존자 2명 외에 한 명이라도 더 무사하길 바랐던 마음이 무너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실종자가 사망자로 전환되며 현장에서 수색은 탑승자 신원 확인을 위한 유류품 수색을 위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앵커]
정부에서 조사관을 파견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국토부는 어제 사고 직후 곧바로 항공철도사고 조사위원회 조사관을 파견했습니다.
총 11명이 파견됐는데요. 조사관들은 현장에서 비행자료기록장치와 조종실 음성기록장치를 수거했습니다.
경찰은 총 748명을 인력을 파견했는데요. 이 중 169명이 과학수사요원으로 현장에서 시신 신원 감식 등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보건복지부도 재난의료대응 4단계 중 3단계인 '코드 오렌지'를 발령하고 현장에서 재난의료지원체계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무안국제공항에서 TV조선 김태준입니다.
김태준 기자(gorani@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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