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태국을 떠나 무안공항에 착륙하려던 제주항공 여객기가 활주로 외벽과 충돌하면서 폭발했습니다. 안타깝지만, 탑승자 181명 중에 생존자는 2명 뿐, 희생자는 179명으로 최종 확인됐습니다. 현재 시신은 모두 수습된 상황이고, 정부는 사고 원인 파악에 나섰는데요. 무안국제공황 지금 상황은 어떤지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태준 기자 구조-수색 작업이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날이 밝으면서 중단됐던 수색작업은 본격 재개됐습니다. 구조견가지 투입됐는데요.
구조대는 사고로 파손된 동체 파편을 하나씩 뒤집어 가며 희생자들의 흔적을 찾고있습니다.
구조당국은 어젯밤 8시 40분쯤 실종자를 포함해 사망자 179명을 수습했다고 밝혔습니다.
실종자 구조와 수색에 나선 지 11시간여 만이었는데요.
실종자 대부분은 동체를 들어 올린 곳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명이라도 무사하길 바랐던 마음이 무너지는 순간이었습니다.
당국에 따르면 수습된 시신은 충돌과 폭발의 충격으로 대부분 심하게 훼손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조대원들은 사고 현장에서 미처 다 수습하지 못한 희생자들의 시신편과 함께 유류품을 찾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앵커]
정부에서 조사관을 파견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국토부는 어제 사고 직후 곧바로 항공철도사고 조사위원회 조사관을 파견했습니다.
총 11명이 파견됐는데요. 조사관들은 현장에서 비행자료기록장치와 조종싱음성기록장치를 수거했습니다.
이들은 또 현장에서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총 748명을 인력을 파견했는데요.
이 중 169명이 과학수사요원으로 현장에서 시신 신원 감식 등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보건복지부도 재난의료대응 4단계 중 3단계인 '코드 오렌지'를 발령하고 현장에서 재난의료지원체계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무안공항에서 TV조선 김태준입니다.
김태준 기자(gorani@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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