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연달아 통화하며 전쟁을 끝내기 위한 협상을 즉각 시작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밴스 미 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내일 열리는 뮌헨안보회에서 구체적인 종전 방안이 논의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이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SNS를 통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으로 발생하는 수백만 명의 죽음을 멈추길 원하는 데 동의하고 종전 협상을 즉각 개시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도 통화했고, 평화를 원한다는 발언을 이끌어냈다고 밝혔습니다.
캐롤라인 레빗 / 백악관 대변인
"방금 우크라이나의 젤렌스키 대통령과 통화했습니다. 대화는 매우 잘 진행됐고 푸틴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그도 평화를 원합니다."
러시아 정부도 양국 정상이 1시간 30분 간 통화하며 분쟁의 평화적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 크렘린궁 대변인
"푸틴 대통령 또한 주요 논제 중 하나이기도 했던 '양국이 협력할 때가 왔다'고 한 미국 국가 원수의 의견을 지지했습니다."
이에 따라 종전 협상이 급물살을 탈 전망입니다. 당장 14일 독일에서 열리는 뮌헨안보회의에서 미국의 구체적인 전쟁 종식 방안이 발표될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이 자리엔 JD 밴스 미 부통령과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미국 대표단을 이끌고 참석합니다.
TV조선 이정민입니다.
이정민 기자(selin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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