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고위공직자 2,000여명의 재산이 공개됐습니다.
평균 재산은 20억 원을 살짝 넘었는데요.
1,000억 원 이상을 신고한 이세웅 평안북도지사가 대상자 중 올해도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습니다.
김민아 기자입니다.
[기자]
고위 공직자 2,047명에 대한 재산 변동사항이 공개됐습니다.
작년 말 기준 신고 재산 평균은 20억 6,314만 원, 전년도와 비교하면 6,201만 원 증가한 것으로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집계했습니다.
공개 대상자 10명 중 7명 꼴로 종전 신고 때보다 재산이 늘었습니다.
재산총액이 가장 많은 공직자는 1,046억여 원을 신고한 이세웅 평안북도 지사였습니다.
전년대비 재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인사는 이건우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총장으로, 1년 새 83억 정도 증가한 205억 3천여 만원을 기록했습니다.
대통령실에선 홍철호 정무수석비서관이 260억 여원, 국무위원 중에서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77억 여원, 광역자치단체장 중에선 오세훈 서울시장이 74억 여원을 신고하며 각 분야 1위에 올랐습니다.
심우정 검찰총장은 37억 정도 재산이 늘어난 121억원으로, 재산증가 상위권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 재산으로 87억원을 신고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내란 혐의 등을 받는 군 장성 일부의 재산 목록은 이번 공개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천지윤/인사혁신처 윤리복무국장> "1월 15일부터 3월 8일까지 구속 상태였기 때문에 정기변동 신고를 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유예 신청을 했고..."
다만, 사유가 해소된 날로부터 2개월이 되는 달의 말일까지 신고해야 해 불구속 상태인 윤 대통령은 5월 말까지 재산을 신고해야합니다.
인사혁신처는 재산을 거짓으로 기재하거나 공무상 비밀로 부당이익을 취한 경우 시정조치나 징계 의결을 요구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김민아입니다.
영상편집: 윤현정
그래픽: 박주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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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아(goldmi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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