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각세계입니다.
일본 정부가 급등한 쌀값을 내리기 위해 비축미를 방출했는데도 쌀 소매가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국 슈퍼마켓의 쌀 가격은 13주 연속 올라, 2022년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일본 농림수산성에 따르면, 3월 24일부터 30일까지 전국 슈퍼에서 판매된 쌀 5㎏ 평균 가격은 전주 대비 약 100원 오른 우리 돈 4만2천원 선을 기록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쌀값 안정을 위해 지난달 두 차례에 걸쳐 비축미를 방출했는데요.
입찰을 통해 비축미 14만2천톤을 방출했고 2차 입찰을 거쳐 비축미 7만톤을 더 풀었습니다.
1차로 방출된 비축미는 지난달 하순부터 일부 소매점에서 5㎏에 우리 돈 3만5천원에 판매되고 있지만, 아직 전체 쌀값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도쿄 인근 사이타마현 일부 슈퍼에는 비축미가 유통되지 않아, 쌀 5㎏이 우리 돈 5만4천원에 판매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일본에서는 지난해 여름부터 유통량 부족으로 쌀값이 오르고 있는데요.
당국은 쌀값 고공행진이 계속되면 3차 비축미 방출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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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경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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