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대통령 선거일이 6월 3일로 확정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이르면 내일 당 대표직을 사퇴하고, 선거 준비에 본격적으로 나섭니다.
국민의힘에선 안철수 의원을 시작으로 대권 주자들이 출마 의사를 밝히고 있습니다.
김정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정부가 이번 대통령 선거일을 6월 3일로 공식 발표했습니다.
선거 당일은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기로 했습니다.
[한덕수/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각 정당의 준비 기간 등을 고려하여, 오는 6월 3일을 대한민국 제21대 대통령 선거일로 지정하고자 합니다."
6월 3일로 선거일이 확정되면서 정식 후보자 등록일은 5월 11일까지, 공식 선거운동 기간은 5월 12일부터 선거일 하루 전인 6월 2일까지 이뤄집니다.
선거에 입후보하려는 공직자는 선거일 30일 전인 5월 4일까지 공직에서 물러나야 합니다.
대선일이 확정 공고된 만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이르면 내일 오전 당회의에서 대표직 사퇴를 발표할 걸로 보입니다.
정책 질의응답 형식의 출마 선언도 검토 중인 걸로 파악됐습니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와 김동연 경기지사, 김부겸 전 총리 등 야권 잠룡들도 이번 주 중에 출사표를 던질 예정입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안철수 의원이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힘 의원]
"이번에야말로 헌법과 법률을 준수하고 공정과 상식을 회복하는 '국민 통합'을 할 때입니다."
국민 통합과 시대 교체를 이루겠다면서 대통령 4년 중임제 개헌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습니다.
어제 출마를 선언한 '원조 친박' 이정현 전 새누리당 대표는 오늘 오전 국회를 찾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보수진영 대선 후보 중 선두를 달리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오늘 국무회의에서 사의를 표명하고 출마를 공식화했습니다.
일찌감치 대권 출마를 선언한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오늘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대선 후보 등록을 마쳤습니다.
MBC 뉴스 김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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