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프로야구] 홈구장서 첫 청백전 치른 류현진…"순리대로 진행 중"
[앵커]
미국프로야구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에이스 류현진이 개막전을 앞두고 첫 실전투구에 나섰습니다.
코로나19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지만, 에이스로서 준비는 척척 진행하고 있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토론토 이적 후 처음으로 홈구장인 로저스센터에서 청백전을 치른 류현진.
1회 장타를 허용한 이후 특유의 제구력을 뽐내며 5이닝 동안 4탈삼진 1실점으로 점검을 마쳤습니다.
류현진은 지난 2월 미국 플로리다에서 진행된 팀의 스프링캠프 합류 후 코로나19 여파로 힘든 시기를 겪었습니다.
팀 공식 훈련이 중단되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개인 훈련으로 몸을 만들어가며 새 시즌을 준비했습니다.
"이닝 수랑 (볼) 개수랑 계속해서 늘리고 있고, 지금 순리대로 잘 진행되는 거 같아요."
새 시즌을 준비하며 가장 걱정했던 건 아내와 미국에서 태어난 첫 아이의 건강.
MLB 개막이 결정된 뒤에도 코로나19에 대한 우려는 현재진행형입니다.
"지금도 조심하면서 잘하고 있는데, 이걸 시즌 진행될 때도 선수들이 경각심을 가지고 조심해서 경기 치르면 좋을 거 같아요."
코로나19 여파로 무관중 경기로 진행되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
프로 데뷔 15년차에 접어든 류현진도 무관중 경기는 생소해 KBO 선수들에게 조언도 들었습니다.
"한번 어떤지 경험해보라고 선수들이 얘기해줬고. 굉장히 어색하고 이상할 거라고 얘기해줬던 기억이 납니다."
토론토의 에이스로 기대를 받고 있는 류현진.
오는 26일 탬파베이와의 개막전 선발로 나서 팬들에게 공식적인 첫 투구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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