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적소탕' 청해부대, 유조선 호위 임무도 맡을까
[앵커]
한국군 사상 첫 전투함 파병부대인 청해부대는 현재 소말리아 아덴만 인근 해역에서 해적 소탕 등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데요.
우리 정부가 호르무즈 해협 파병을 최종 결정하게 되면, 유력한 파병부대로 꼽힙니다.
방준혁 기자입니다.
[기자]
해군 강감찬함 승조원과 특전요원 등 300여명으로 구성된 청해부대 30진.
정부가 호르무즈 해협 파병과 관련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현재 소말리아 아덴만에 있는 청해부대의 작전반경을 넓히는 것은 그동안 유력하게 거론된 방식 중 하나입니다.
"현재 지금 작전 수행하고 있는 소말리아 아덴만 해역, 여기에서 작전 해역을 더 확대시켜 가지고 하는 방안도 있고…"
아덴만에서 호르무즈까지는 직선거리로 1800km 정도로, 강감찬함으로 이틀이면 갈 수 있습니다.
국방부는 국회 추가 동의 없이 호르무즈 해협까지 파견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최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청해부대 파견 연장 동의안을 보면, 유사시 우리 국민 보호를 위해 작전 해역을 넓힐 수 있다고 명시돼있습니다.
국방부는 파견 인원과 전력을 기존 수준으로만 유지하면 별다른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국방부 관계자는 호르무즈 파병과 관련해 현재까지 결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b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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