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장미' 제주도 상륙 임박
(서귀포=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제5호 태풍 '장미'가 제주도를 향해 북상 중인 10일 오전 우산을 쓴 한 시민이 제주 서귀포항 새연교를 산책하고 있다. 2020.8.10 jihopark@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전국적으로 집중호우가 이어지며 비 피해가 잇따르는 가운데 10일 제5호 태풍 '장미'의 영향권에 접어들면서 태풍 대처 요령에도 관심이 쏠린다.
긴 장마로 이미 지반이 많이 약해진 상태라 태풍으로 추가 토사 유실이나 산사태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현재 제주도와 일부 전남 남해 도서에는 태풍특보가 발효된 상태다.
◇ 태풍특보 발효시
행정안전부 국민재난안전포털(www.safekorea.go.kr)에 따르면 태풍특보 발효 중에는 침수된 도로, 지하차도, 교량 등에서는 차량의 통행을 금해야 한다.
또 건물의 출입문과 창문은 닫아서 파손되지 않도록 하고, 창문이나 유리문에서 되도록 떨어져 있는 편이 안전하다.
아울러 가스 누출로 2차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미리 가스 밸브를 잠그고, 감전 위험이 있는 집 안팎의 전기시설은 만지지 않아야 한다.
공사장, 전신주, 지하 공간 등 위험지역에는 접근하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
또 운행 중인 선박은 주변에 있는 선박이나 해경에 현재의 위치를 알려주고 태풍의 이동 경로에서 최대한 멀리 대피해야 한다.
태풍시 행동요령 (GIF)
[제작 정유진·사진합성, 행정안전부 자료제공]
◇ 태풍 예보시
태풍 예보시에는 산간·계곡, 하천, 방파제 등에서는 야영이나 물놀이를 멈추고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야 한다.
또 저지대나 상습 침수지역, 산사태 위험지역, 지하 공간이나 붕괴 우려가 있는 노후주택이나 건물 등은 피해야 한다.
강풍으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시설물 관리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바람에 날아갈 위험이 있는 지붕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