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연합뉴스) 최재훈 기자 =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최근 집중호우 때 위기에 처한 주민을 구조한 공로로 경찰관 2명에게 경찰청장 표창과 격려금을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좌측부터 의정부서 고진형 경장, 이문수 경기북부지방경찰청장, 가평경찰서 박건식 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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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표창을 받은 경찰관은 의정부경찰서 고진형 경장과 가평경찰서 박건식 순경이다.
고진형 경장은 지난 5일 중랑천 급류에 아이가 떠내려간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물에 뛰어들어 8살 어린이를 구조했다.
고 경장의 부친은 2009년 교통단속 중 순직한 파주경찰서 소속 고상덕 경감으로 알려지며 대를 이은 헌신적 경찰관의 모습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줬다.
박건식 순경은 지난 3일 조종천이 범람했을 때 물이 들어찬 주택가 10여동을 꼼꼼히 수색했다. 박 순경의 노력으로 당시 몸이 불편해 집안에 갇힌 노부부 12명이 무사히 대피했다.
이문수 경기북부지방경찰청장은 "국민에게 감동을 주고 경찰의 귀감이 된 젊은 경찰관들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건강하게 국민을 위해서 봉사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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