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동학개미들이 직접 구입한 해외주식 중 일부가 사기 논란에 휩싸이며 폭락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해외 주식을 추천하는 주식리딩방에 대한 강력한 단속방침을 밝혔는데요.
실리콘밸리 특파원 출신 현지 언론인 연결돼 있습니다.
손재권 대표님, 안녕하세요.
◀ 손재권 실리콘밸리 더밀크 대표 ▶
안녕하세요.
◀ 앵커 ▶
먼저, 니콜라와 나녹스에 투자한 개인투자자들이 손실이 컸다는데, 어떻게 된 일입니까?
◀ 손재권 실리콘밸리 더밀크 대표 ▶
한때 테슬라에 비교되던 수소차 기업 니콜라에 국내 대기업이 투자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니콜라는 실체가 없다며 사기 논란에 휩싸였고 미 증권거래위원회와 법무부도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때문에 지난 6월 초, 79달러까지 치솟던 니콜라 주가는 현재 19달러까지 내려가서 폭락해 1/4토막이 났습니다.
지난 21일 기준으로 한국 투자자가 가진 니콜라 주식은 1,700억 원 수준인데요.
하루에 수백억 원씩 손실을 본 것입니다.
또 다른 회사는 나녹스란 회사입니다.
디지털엑스레이 의료장비업체 인데요.
이 회사도 한국의 유력 대기업과 이스라엘 벤처캐피털이 투자했다고 해서 큰 관심을 모았습니다.
그러나 나녹스 역시 사기 가능성이 높은 기업이라는 보고서가 나온 이후 주가가 급락했습니다.
이 회사는 주식도 1/3 토막이 났습니다.
문제는 동학개미, 이제는 서학개미라고도 불리는 개인투자자들이 정확한 정보를 구하지 못한 채, 거짓 정보에 속아 투자를 했다는 데 있습니다.
◀ 앵커 ▶
그래서 지난주 금융금감원이 근거 없이 특정 종목을 추천하는 속칭 '주식리딩방'에 대한 단속 방침을 발표했습니다.
실효가 있으려면 어떤 것들이 필요할까요?
◀ 손재권 실리콘밸리 더밀크 대표 ▶
금감원은 지난 27일 해외 주식에 대해 부정확한 정보를 퍼트리는 세력을 집중적으로 모니터링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확하지 않거나 자신에게 유리한 정보를 퍼뜨려 이득을 챙기는 이들을 차단하겠다는 취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