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정치적 참견 시점, 오늘도 정치팀 김재영 기자 나와 있습니다.
첫 번째 소식 보겠습니다.
'"펭수 들어와!"…이벤트 국정감사 '시끌''
주말 사이에 이 문제로 시끌시끌 했죠?
팽수를 국감의 참고인으로 부르자는 건데, 어떤 이유인지부터 볼까요?
◀ 기자 ▶
네, EBS 교육방송의 간판 캐릭터죠.
펭수 유투브 채널 200만 구독자를 가진 세계적인 스타입니다.
국민의힘 황보승희 의원이 이 EBS 국정감사때 펭수를 참고인으로 부른건데, 논란이 뜨겁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먼저 영상으로 보시죠.
[펭수]
"이제 김명중이랑 밥 안먹어!"
"김명중 복수할 거야!"
"여기 대빵(?) 어딨어요?"
◀ 앵커 ▶
펭수가 무슨 잘못을 했거나 피해를 호소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정책 결정권자도 아니고 그저 출연자 아닙니까?
◀ 기자 ▶
네, 일단 펭수에게 무슨 잘못을 추궁하려는게 아니라 도와주려한다는게 국민의힘 입장입니다.
세 가지 정도를 들었는데, 일단 펭수 덕에 수입이 늘어난 EBS가 저작권료는 제대로 나눠주는지, 연기자 처우는 괜찮은지, 노동착취 같은건 없는지 등을 직접 들어보겠다는 겁니다.
◀ 앵커 ▶
취지는 좋은데, 그걸 꼭 펭수를 직접 불러서 들어야 하느냐, 이런 지적들이 많은 거죠?
◀ 기자 ▶
그렇죠. 아무래도 지금 짚으려는 사안이 불공정 문제인데, 이게 펭수로 대변되는거냐, 이런 논란이 있구요.
또 펭수가 국감장에 오면 실명으로 선서를 해야하는데, 연기자 신원이 노출되면 앞으로 펭수가 사이다 발언 같은 창작 활동을 계속 할 수 있겠냐, 또 국민적 즐거움도 하나 사라지는데 그 만큼의 실익이 있냐 이런 비판도 있는 겁니다.
◀ 앵커 ▶
황보승희 의원은 "참고인이라서 안 나와도 된다"는 거잖아요?
◀ 기자 ▶
네 국회법상으론 증인이 아니라 참고인이기 때문에 꼭 출석해야 할 의무는 없습니다.
◀ 앵커 ▶
어쨌든 참고인 채택도 여야가 합의를 한 거잖아요?
◀ 기자 ▶
네 그렇긴 한데요, 불출석했다고 처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