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또 다시 7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105일 만에 최다 기록으로 당분간 확진가 규모가 더 커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유숙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오전 0시 기준 73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틀 연속 700명 대로, 지난 1월 7일 이후 105일 만에 최다 기록입니다.
이달 들어 700명대 확진자가 4번이나 나오며 '4차 유행'이 시작된 양상입니다.
1주간 하루 평균 650명 가까운 확진자가 발생하며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기준을 충족한 상황입니다.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715명, 해외유입이 20명입니다.
지역발생 확진자도 8일 만에 다시 700명 선을 넘었습니다.
서울이 229명, 경기 127명, 인천 11명 등 수도권이 전체의 63.9%를 차지했습니다.
비수도권에선 경남이 58명을 가장 많았고 부산과 울산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주요 감염 사례로는 서울 구로구에서 빌딩 내 종사자를 중심으로 36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경기 남양주시 농구 동호회와 관련해선 누적 확진자가 29명으로 늘었습니다.
방역당국의 추적이 어려운 소모임 등 개인간 접촉을 통한 감염이 속출하면서 당분간 확진자 규모는 더 커질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상황이 악화할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이나 식당·카페 등의 영업시간 제한을 오후 10시로 1시간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방침이지만 아직은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며 신중한 입장입니다.
OBS뉴스 유숙열입니다.
[유숙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