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럼 지금부터는 국내 확진 상황을 좀 자세히 보겠습니다. 확진자 수가 닷새 만에 다시 세 자릿수가 됐는데요. 대구에서 또 많이 나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하지요.
윤두열 기자, 일단 오늘(19일) 추가 확진자부터 정리를 해주실까요?
[기자]
오늘 자정 기준 확진자는 어제보다 152명 늘었습니다. 모두 8565명입니다.
사망자도 9명이 늘어서 93명이 됐습니다.
지난 15일 이후 신규 확진자 수가 두 자릿수로 떨어졌었는데, 오늘 다시 세 자릿수가 됐습니다.
[앵커]
그리고 대구에서 특히 많이 나왔지요?
[기자]
네, 152명 중 절반이 훌쩍 넘는 97명이 대구 확진자입니다.
현재 대구시는 요양병원과 요양원 시설 직원 그리고 환자들에 대한 코로나19 전수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어제 5곳에서 88명, 그리고 오늘 또 다른 5곳에서 7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현재 전수조사 대상자 3만3600여 명 중에 60% 정도인 2만400여 명의 검사를 마쳤습니다.
이번 주말이면 모두 끝납니다.
검사 결과는 현재 아주 일부만 나온 건데 여기서 얼마나 확진자가 더 추가될지가 관건입니다.
요양병원이 아닌 대구지역 대형병원에서도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습니다.
대구 파티마병원에서 6명,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에서 2명이 나왔습니다.
[앵커]
그러면 요양병원 전수조사에서 확진자가 더 나오면 어떻게 합니까? 당장 병상이 지금 문제인 거죠?
[기자]
병상 확보가 어려운 게 걱정입니다.
제가 나와 있는 한사랑요양병원은 어젯밤에 1명, 그리고 오늘 50명의 환자들이 전용병상이 있는 다른 병상으로 옮겨졌습니다.
오늘 아침부터 환자를 옮기기 시작해서 조금 전인 8시에 마지막 50번째 환자가 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요양병원 환자 대부분이 고령이고 누워 지내야 하는 환자들입니다.
전용병상과 전담 요양보호사가 있어야 옮길 수 있습니다.
오늘 50명을 옮긴 것도 오늘 오전에 대구지역 병원장들이 긴급 회의를 열어서 급히 병상을 만들었기에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