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사실 방역도 문제지만, 최근 많이 나오는 것은 경제입니다. 경제도 문제인데,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얘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세계 각국이 코로나19로 인해 휘청이는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액수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경기 부양책을 각국이 속속 내놓고 있는데요. 또 직접 국민 호주머니에 직접 들어가는 현금 지원책도 앞다퉈 내놓고 있습니다. 각국의 경제 살리기 정책을 신혜원 반장이 정리를 해봤습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현지시간 지난 18일) : 어떤 의미에서 나는 전시 대통령입니다. 우리가 싸우고 있다는 뜻이고, 매우 힘든 상황이라는 의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을 전쟁 중인 'wartime' 대통령이라 칭했습니다.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국방물자법'을 발동하기로 했는데요. 1950년 한국전 지원을 위해 만들어진 법으로, 대통령이 민간 생산에 개입해 필요한 물자를 공급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마스크나 인공호흡기 같은 물품의 생산 속도를 높이기 위한 조치입니다.
하지만 코로나19의 여파는 보건, 방역 분야를 넘어 이제 글로벌 넘버원 미국의 경제까지 뒤흔들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모든 게 전시상황인데요. 미국 뉴욕증시에선 또다시 15분간 거래 중지, 이른바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됐습니다. 최근 열흘 동안 4번째인데요. 전방위적 경기부양책으로 반짝 오르는 듯하더니 하루를 채 버티지 못하고 폭락한 겁니다. S&P500 지수는 2398.10에 마감했고요. 다우지수는 2만 선이 무너졌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현지시간 지난 18일) : 우리는 이제 6주 전 최고였던 우리 경제의 일부분을 닫아야 합니다. 우리는 역대급 경제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라는) 적을 무찌르기 위해 잠시 멈춰야 합니다. 우리는 매우 잘 해내고 있습니다.]
미 상원은 코로나19 무료검사, 실업보험 강화, 취약계층 식품 지원, 유급 병가 등이 포함된 1천억 달러, 우리 돈 123조 원 규모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