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래서 오늘(19일)부터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모든 입국자는 특별 입국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정부가 검역 강화 대상을 전 세계 입국자로 확대를 했지요. 인천 공항으로 가보겠습니다.
이희정 기자, 오늘 첫날이었는데 잘 진행이 됐습니까?
[이희정 기자]
네, 큰 혼선은 없었습니다.
오늘 인천공항을 통해서 약 6천 3백 명 정도가 입국했는데요.
일대일 발열 검사를 포함해서 검역을 마치고 나오는데 10분 정도가 걸렸습니다.
일단 예전보다 입국자가 크게 줄면서 검역시간 자체가 좀 줄었고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입국자가 90% 정도 감소했습니다.
검역당국이 의료진 등 인력을 60명 정도 추가로 투입한 것도 일종의 효과를 봤습니다.
승객들은 생각했던 것보다는 검역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았다라는 반응이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문정현/유학생 : 불편한 건 따로 없었어요. 줄이 좀 길긴 했는데 빨리빨리 처리돼서. (특별입국절차가) 필요한 거 같긴 해요.]
[앵커]
그럼 오늘 어디에서 온 입국자들이 새로 특별입국절차를 밟았습니까?
[이희정 기자]
오늘 전 세계 각지에서 항공편 71대가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이 중에 뉴욕과 로스앤젤레스, 그리고 토론토 같은 북미 지역에서 온 승객들도 특별입국절차를 밟았는데요.
특별입국절차는 지난달 4일 중국발 노선에서 처음으로 적용이 됐는데, 동남아와 유럽에 이어서 이제는 전 세계로까지 확대가 된 겁니다.
[앵커]
그런데 혹시 입국할 때 의심 증상을 보이면 어떻게 하나요? 그러니까 공항에 선별진료소나 격리 시설이 잘돼 있습니까?
[이희정 기자]
입국장 검역대 옆에 선별진료소가 따로 마련돼 있습니다.
그래서 입국할 때 일종의 의심 증상이 좀 있으면 바로 이곳으로 이동을 해서 바로 검체를 채취하게 됩니다.
만약에 증상이 경미하지 않거나 중증이면 따로 또 격리 시설에 이동이 되어서 추가 검사를 받게 되는데요.
이틀 전에 이 격리 시설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공항 검역소 측에서 발열 증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