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본 정부는 우리의 드라이브 스루 검사 방식에 문제가 있다며 안 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일부 지방에선 이미 하고 있는 걸로 확인됐습니다. 한국의 방식을 깎아 내렸던 일본의 장관은 공식적으로 사과했습니다.
윤설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5일 후생노동성이 공식 트위터에 밝힌 입장입니다.
"드라이브스루 방식은 의사의 진료가 동반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일본에선 실시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의사가 없다고 한 건 사실과 다릅니다.
그런데 중앙정부 설명과 달리, 일본 일부 지방에선 이미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검사를 하고 있는 걸로 확인됐습니다.
어제(18일)까지 21명의 확진자가 나온 니가타시가 이달 초부터 차 안에서 검사를 받는 방식을 채택한 겁니다.
이미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니가타시 보건소 관계자 : 보건소에서 검사 대상으로 지정한 분들이 와서 차에서 내리지 않는 방식으로 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노인요양시설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한 나고야시도 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검사했습니다.
쉰한 명에 대한 검사가 3시간 만에 끝났습니다.
[나고야시 관계자 : (정확성과 관련해선) 검사 방식은 똑같기 때문에 장소가 어디든 별로 상관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가토 가쓰노부 후생노동상장관은 "당초 트위터 내용은 정확하지 않은 부분이 있었다"고 사과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신규·고결)
윤설영 기자 , 강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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