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제적인 측면 뿐 아니라 전염병 관리 차원에서도 이웃나라 일본이 5월부터 코로나를 독감 수준으로 등급을 내리기로 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코로나 비상사태를 해제할지 여부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최원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본이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을 대폭 내리기로 했습니다.
현재는 사스·메르스 등과 함께 두번째로 높은 '2류'로 관리되지만 오는 5월 8일부터는 '5류'가 될 예정입니다. 독감과 같아지는 겁니다.
격리 의무와 인원 규제가 사라지고 마스크 착용도 개인 자율에 맡길 예정입니다.
기시다 후미오 / 日 총리 (지난 20일)
"올봄 코로나19를 '5류'로 재분류하는 방안에 대해 전문가 논의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도 오늘 밤 코로나에 대한 최고 수준의 경보,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풀지 표결에 들어갑니다.
3년 만에 사실상 대유행 종식을 뜻하는 비상사태 해제가 발표될 수 있단 전망이 흘러 나오는데, 지난해 말 제로코로나 정책을 포기하며 감염자가 폭증한 중국이 막판 변수입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 WHO 사무총장
"팬데믹이 처음 닥쳤던 3년 전보다 분명히 나은 상황이지만 전 세계적 집단 대응은 다시 한번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미 보건당국도 독감처럼 코로나 백신을 1년에 한 번 접종하는 것으로 정례화할지 논의하고 있습니다.
오는 30일로 예정된 WHO 발표에 따라 각국의 코로나 대응체계도 변곡점을 맞을 것이란 관측입니다.
TV조선 최원희입니다.
최원희 기자(hee@chosun.com)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