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또 인상했습니다.
1일(현지시간) 2023년 첫 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입니다.
그동안의 고강도 금리 인상 정책에서 벗어나 통상적 인상 폭으로 돌아간 조치지만, 연준은 금리 인상 유지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최근 전개가 고무적이긴 하지만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인 하향 곡선이라고 확신하려면 상당히 더 많은 증거가 필요하다"며 적절한 수준으로 긴축하려면 "두어 번(couple)의 금리 인상"이 더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그러면서도 "처음으로 디스인플레이션(물가 상승 둔화)이 시작됐다고 말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파월 의장의 이 발언에 미 시장은 환호했습니다. 주가는 크게 반등하고, 달러화는 급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도 안도감을 보이며 코스피와 코스닥은 상승세로 출발했습니다.
경제 전문가들은 파월의 이 같은 언급을 대체로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적' 메시지로 해석하며 미국의 금리 인상 종료 시점을 예상하는 데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제작 : 진혜숙·정다운>
<영상 :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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