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 전 법무부 장관(2019년 9월)
"저희 아이들이 '없는 활동을 하고 없는 서류를 제출한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 말에 대한 1심 재판부의 판단은 '거짓'이었습니다.
당시 조 전 장관은 인턴 기회를 갖지 못한 '흙수저 학생들'에게 미안함이 있다고 덧붙였는데 판결 직후 그 마음은 온데 간데 없었습니다.
무죄 판결 내용만 줄줄이 읊고, 공정을 짓밟아 대한민국 청년들을 박탈감에 시달리게 한 일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백상우 / 당시 재수생(2019년 8월)
"누구는 그렇게 할 필요도 없이 '다 편하게 길이 열려있는데 누구는 가시밭길'을 지금 열심히 걷고 있습니다"
조 전 장관은 수사와 재판 과정을 가시밭길, 생지옥이라 표현하며 고통을 호소했죠. 되묻고 싶습니다.
진짜 가시밭길을 걷을 수 밖에 없었던 청년들, 평탄한 길을 마련해주지 못해 무력감을 느낀 부모의 마음은 어땠겠냐고 말입니다.
시청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오현주 기자(ohj322@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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