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달 LG유플러스에서 개인정보가 유출된 일이 있었는데, 피해 고객이 11만 명 더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총 29만 명의 정보가 유출된 셈인데 소비자 불안도 커지고 있습니다.
유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유출된 LG유플러스 고객정보가, 당초 공개했던 18만 명보다 더 많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LG유플러스는 "불법 판매자에게 유출된 데이터에서 약 11만 명의 이용자 정보가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총 29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겁니다. LG유플러스는 따로 보관 중인 해지 고객 데이터를 확인하는 데 시간이 걸려, 정확한 피해 규모를 바로 파악하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LG유플러스 관계자
"걱정을 끼쳐드려서 죄송합니다. 회사는 신속한 조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관계 기관의 조사에 적극 협조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앞서 지난달 1일 해커로 추정되는 한 작성자는, 해커들의 정보 공유사이트에 LG유플러스 고객 정보 판매글을 올렸습니다.
전화번호, 주민번호 뿐만 아니라 유심번호와 가입자 고유식별번호 등 단말기 정보도 함께 유출됐습니다.
이서진 / 서울 강동구
"제 개인정보도 유출이 됐을까봐 걱정이 많이 되고 스팸 문자나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오는 것도 개인정보가 유출되서 그런 건지 좀 걱정되고…."
LG유플러스는 "고객별로 유출된 정보 범위가 다르고 금융정보는 유출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유혜림입니다.
유혜림 기자(cha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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