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국내 프로농구에선 모비스와 캐롯의 숨막히는 혈투가 펼쳐졌습니다. 경기 종료 0.5초 전 승부가 뒤집혔습니다.
이다솜 기자입니다.
[리포트]
3위 모비스와 5위 캐롯의 맞대결은 치열함 그 자체였습니다. 캐롯 전성현이 한박자 빠른 3점슛을 터트리자 모비스는 서명진의 깔끔한 3점슛으로 응수합니다.
양팀의 숨막히는 접전은 4쿼터 막판이 백미였습니다.
경기 종료 33초를 남겨두고 79-79로 맞선 두 팀, 전성현이 자유투 두 개를 모두 성공하며 승리를 가져가는 듯 했지만, 경기 종료 7초전 모비스 이우석의 지체 없는 3점슛이 림을 가릅니다.
승리를 확신한 듯 이우석은 포효했습니다. 마지막 공격권을 가진 캐롯은 조한진의 3점슛이 빗나갔지만, 경기 종료 0.5초 전 로슨의 놀라운 한 방이 터졌습니다.
굳어있던 김승기 감독도 미소를 감출 수 없는 엄청난 슛이었습니다.
83-82로 경기를 뒤집은 캐롯은 로슨의 추가 자유투까지 더해 두 점차 승리를 거두며 모비스 킬러의 면모를 과시했습니다.
로슨이 30득점, 전성현이 20득점으로 펄펄 난 가운데, 캐롯은 올 시즌 모비스전 5전 전승에 성공했습니다.
선두 인삼공사는 최하위 삼성을 잡고 4연승에 성공했습니다.
경기 종료 50초를 남겨두고 변준형이 멋진 레이업 쐐기 득점에 성공합니다.
스펠멘과 변준형이 39점을 합작한 인삼공사는 64-61로 승리하며 2위 LG를 두 경기 반 차로 따돌렸습니다.
TV조선 이다솜입니다.
이다솜 기자(ld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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